AI 데이터센터, 돈 되는 사업으로 굳어지는 중
6일 발표된 소식들을 보면 국내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소재 사업에 계속 돈을 쏟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짓는 AI 데이터센터 오픈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빚을 늘리지 않고 실속 있게 투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기업에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6년간 19만톤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 배터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저장용으로도 쓰입니다. 두산이 SK실트론을 인수하는 것도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AI가 돌아가려면 전력, 반도체 소재, 데이터센터 건물까지 모두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
'초저가 AI'였던 딥시크도 가격 인상 예고
그동안 값싼 AI로 유명했던 중국 딥시크가 API(서비스 연동 기능) 가격을 크게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결정이 AI 서비스 가격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사내 개발자들이 쓰는 기본 AI 모델을 오픈AI의 최신 모델로 바꾸면서 '효율'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빅테크마저 비용 대비 성능을 더 깐깐하게 따지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카카오, AI 에이전트를 앱스토어처럼 만든다
카카오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맡게 됐습니다. 필요한 AI 기능을 앱스토어처럼 찾아서 조합해 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으로, 연내 1차 오픈을 목표로 합니다.
카카오는 동시에 쿠팡이츠와 손잡고 카카오톡 안에서 음식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심이던 AI 서비스가 카카오톡처럼 누구나 쓰는 채널로 들어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작은 협업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비즈플레이는 비큐AI와 손잡고 기업 출장·경비 관리에 AI를 접목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거대한 인프라 투자 뉴스와 달리, 이런 사례는 중소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