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부터 사업 자동화까지, AI가 실무에 들어왔다
국내 AI 기업 업스테이지가 만든 언어모델 '솔라'가 다음 포털의 AI 요약 기능에 100% 적용됐습니다. 검색창에 뭔가 검색하면 나오는 요약 문구가 이제 국산 AI로 만들어진다는 뜻입니다. 사장님이 다음에서 경쟁사나 시장 동향을 검색할 때, 그 요약 결과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는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업 대상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이 쓰던 AI 검색·리서치 기술이 이제 회사, 대학, 연구실 같은 조직 단위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미국에서는 AI가 직원 해고까지 결정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실험 매장에서는 AI 관리자 '루나'가 근태 불량을 이유로 인간 직원의 해고를 권고했고, 실제로 해고가 이뤄졌습니다. 최종 서명은 사람이 했지만, 근무 기록과 사내 규정을 검토해 결론을 내린 건 AI였습니다. 아직은 실험적 사례지만, AI가 채용부터 인사 결정까지 개입하는 흐름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가정용 로봇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국 로봇청소기 업체 매틱은 스마트폰 앱 없이 음성과 손짓만으로 청소를 지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사람이 기기를 다루는 방식이 점점 '말하듯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코딩 없이 앱 만드는 '바이브 코딩', 대규모 투자 몰려
스웨덴의 '바이브 코딩' 스타트업 러버블이 5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9조원을 인정받았습니다. 바이브 코딩이란 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 말이나 간단한 설명만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을 뜻합니다. 이런 도구가 커진다는 건, 앞으로 개발자를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간단한 앱이나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픈AI도 자사의 AI 코딩 도구 '코덱스'의 처리 속도와 메모리 사용을 대폭 개선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컴투스홀딩스가 게임 개발에 쓰이는 백엔드(서버 관련 기능) 서비스를 AI 코딩 도구에 맞게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말 몇 마디로 로그인이나 결제 기능을 연동하는 실험이 이달 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 업무에 맞는 AI 성능,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도구도 등장
AI 모델 평가 기업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데이터로 AI 성능·비용·속도를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 '옵티마'를 내놨습니다. 여러 AI 서비스 중 어떤 게 내 업무에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직접 테스트해보고 고를 수 있게 만든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