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텍스트 한 줄로 음악까지 만든다
알리바바가 텍스트만 입력하면 작곡, 편곡, 가사, 보컬까지 한 번에 만들어주는 AI 모델 '해피쉬림프' 베타를 공개했습니다. 감정이나 장르 같은 추상적인 말만 넣어도 완성된 곡이 나옵니다.
비슷한 시기 미니맥스도 최대 5분 길이의 음악을 만드는 모델 '뮤직3'를 내놨습니다. 이 모델은 코드와 서버 구축법까지 공개해 개발자가 바로 서비스에 갖다 쓸 수 있게 했습니다. 광고 배경음악이나 매장 음악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저작권 걱정 없이 음악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빅테크는 '진짜 데이터' 찾아 삼만리
구글은 파산한 미국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 항공의 내부 사업 데이터와 코드를 14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아마존은 희귀 절판 서적을 대량으로 사들여 스캔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인터넷에 널린 공개 데이터는 이미 AI가 다 학습해서 바닥이 났고, AI가 만든 글을 AI가 다시 학습하면 오히려 품질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실제 업무 기록이나 희귀 문헌 같은 '새로운 진짜 데이터'를 찾아 나선 겁니다.
국내에서는 '국산 AI' 만들기 속도전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에서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다음 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성능뿐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하기 편한지가 당락을 갈랐습니다.
정부는 연말 3차 평가에서 최종 2개팀을 뽑아 자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해외 최상위권 모델도 활용성 부족으로 발목을 잡혔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AI 서비스들도 '얼마나 쓰기 편한가'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과 안전, 두 축도 계속 움직인다
중국 유니트리는 사람보다 빠르게 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슈퍼맨'을 공개했고, 소프트뱅크는 건설 현장에서 중장비를 자율 운용하는 로봇 스타트업에 2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AI가 사무실을 넘어 현장 노동으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한편 앤트로픽은 AI가 사람 의도와 다르게 움직일 위험 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AI를 더 많은 권한을 가진 곳에 쓸수록 위험 관리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