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일하는' 비서로 진화 중
오픈AI는 맥용 챗GPT에 애플 메시지 기능을 추가해, 이제 챗GPT가 문자 대화를 읽고 요약하고 대신 답장까지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코딩 도구 커서도 '/goal' 기능을 넣어 개발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장기 목표를 기억하며 스스로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두 소식 모두 방향은 같습니다.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자율 에이전트'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이메일 응대, 일정 관리, 고객 문의 처리 같은 반복 업무에도 빠르게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대기업도 AI 조직 개편 나서
카카오는 회사를 존속법인과 신설 AI 법인으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발표했습니다. AI 사업을 따로 떼어내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는 대기업들이 AI를 단순 부가 기능이 아니라 별도 사업 축으로 키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광고 업계에서도 CJ메조미디어가 AI 기반 광고 운영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쿠키 없는(쿠키리스) 시대에 대응해 AI로 광고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고를 집행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이런 AI 광고 도구가 점점 대중화될 것이라는 점을 알아둘 만합니다.
AI 인프라 경쟁과 인터넷 콘텐츠 변화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의 최대 고객사로 떠오르는 등, 빅테크 기업들끼리 서로의 인프라를 빌려 쓰는 'AI 순환 의존'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AI 칩 개발설을 부인했지만, AI 칩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퓨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챗GPT 등장 이후 만들어진 영어 웹페이지의 35%가 AI가 작성했거나 크게 손을 본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사람이 쓴 글과 AI가 쓴 글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