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도 AI 인프라 회사로 변신 중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나눠서 AI 데이터센터(AI가 돌아가는 컴퓨터 서버 시설) 전문 회사 'SK호라이즌'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외국 투자사로부터 3조원이 넘는 투자도 받았습니다. SK에코플랜트도 비슷하게 자회사를 합쳐 AI·반도체 사업을 한 곳으로 모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이유는 비슷합니다. AI를 돌리려면 엄청난 컴퓨터 시설이 필요한데, 이걸 전담할 조직을 따로 두고 투자를 집중시키겠다는 겁니다. 대기업들이 AI '인프라(기반 시설)'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입니다.
빅테크는 AI 생태계 자체를 사들인다
그래픽카드(GPU)로 유명한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AI 모델을 모아둔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8조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하드웨어만 팔던 회사가 이제 AI 모델과 개발자 생태계까지 손에 넣으려는 겁니다.
오픈AI는 더 화제입니다. 샘 알트만 CEO가 '올해 안에 내부적으로 AGI(범용 인공지능, 사람처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들도 목표의 80% 수준까지 왔다고 말했습니다. AI 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AI가 실제로 일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오픈AI의 '챗GPT 워크'는 이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웹사이트에 직접 로그인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가 사람 대신 인터넷에서 실제 행동을 하는 '에이전트'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AI 검색 서비스의 정답률을 45%에서 84.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직원들이 회사 자료를 찾을 때 AI가 훨씬 정확하게 답해준다는 뜻입니다. HR기업 인크루트도 AI 전환(AX)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빠른 발전에는 경고도 따라온다
빌 게이츠는 AI의 급격한 발전이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자리 대규모 대체, 사이버 위협 증가 등을 우려하며 일부 직업을 '인간 전용'으로 남기고 AI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까지 제안했습니다.
알리바바도 새 AI 모델을 공개했는데, 성능은 유지하면서 연산 비용을 9분의 1로 줄인 게 특징입니다. 기술이 좋아지면서 동시에 비용은 낮아지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