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쓸 컴퓨터가 모자란다는 경고
엔비디아 파트너사인 아이렌의 공동 CEO는 AI 컴퓨팅 수요가 공급보다 항상 앞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보통 산업에서는 설비를 늘리면 수요를 맞출 수 있지만, AI는 다르다는 겁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도 관련 투자가 이어졌습니다.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쓸 자금 100억원을 조달했고, 반도체 기판(PCB) 업체 심텍은 협력사들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AI 붐이 데이터센터, 부품 업체까지 넓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유럽 AI 기업에 대규모 투자
삼성전자가 주도해 유럽 AI 기업 미스트랄에 4조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 33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는데, 창업 3년 만에 유럽 기술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 지분 투자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앤트로픽이 AI 인프라 최적화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8조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대형 인수합병(M&A)이 성사와 무산을 반복하는 걸 보면, AI 기업들 사이 투자 판도가 아직 유동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도 다음 단계 준비
삼성전자는 ASML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쓰는 '포토마스크'를 기존 6인치에서 12인치로 키우는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2028년에는 차세대 노광 장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성과 원가를 함께 개선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정부 AI 사업은 아직 시행착오
국회 과방위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AI' 사업의 구동 오류와 포인트 사용 저조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대기업들이 조 단위 투자를 주고받는 사이,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공공 AI 서비스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