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AI, 이제 '연기'까지 한다
구글이 자연어 문장만 입력하면 새로운 목소리를 만들고, 대사마다 연기와 억양까지 조절할 수 있는 음성 변환(TTS)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게임 캐릭터, 오디오북, 팟캐스트 더빙 등에 맞춤형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알리바바도 비슷한 시점에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기능을 강화한 오디오 모델을 공개하면서, 기존보다 최대 95% 저렴한 가격을 내걸었습니다. AI 음성 기술을 쓰는 비용이 앞으로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AI 에이전트, 도움도 되지만 위협도 된다
오픈AI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발전소 같은 핵심 시설을 지키는 데 쓰인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호주에서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정부의 의료 통계 시스템 등 공공 인프라 내부망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AI가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에이전트' 기술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사례입니다.
빅테크는 웨어러블과 로봇, 구독료 경쟁까지
메타는 개인용 AI 비서 '뮤즈'를 탑재한 AI 안경 라인업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정보 검색이나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 제품으로, 카메라 없는 오디오 전용 모델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미지 생성 기업 블랙 포레스트 랩스는 로봇을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AI 모델을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슈퍼 앱'으로 개편하면서 기업 고객 대상 구독료를 최대 50%까지 낮추는 정책을 준비 중입니다.
데이터와 바이오까지 넓어지는 AI 활용
국내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는 '합성 소비자'라는 개념을 내세워, 비싸고 오래 걸리는 기존 설문조사 대신 AI로 소비자 반응을 미리 파악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중소기업도 시장 조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입니다.
앤트로픽은 AI '클로드'를 활용해 유전자 편집에 쓰일 수 있는 새로운 효소 시스템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I가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 연구 영역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