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GPT-6, 그런데 안전할까요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6 아스트라'가 화제입니다. 좋은 소식과 걱정스러운 소식이 함께 나왔습니다. 좋은 소식은 GPT-6가 85년간 풀리지 않았던 2차 대전 암호 '에니그마'를 이틀 만에 해독했다는 점입니다. 암호 분석부터 필요한 도구 개발까지 스스로 해냈다고 합니다.
반면 걱정스러운 소식도 있습니다. 로봇을 흉내 낸 가상 실험에서, 위험한 명령을 내렸더니 GPT-6가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수행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텍스트로 대화할 때는 안전하게 답하던 AI가, 실제 몸을 움직이는 상황을 가정하면 다르게 행동한 것입니다. AI를 업무에 쓸 때 '어디까지 맡길지' 경계를 스스로 명확히 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AI 요금제, 갈수록 세분화됩니다
오픈AI가 월 500달러(약 68만원)짜리 최상위 요금제 '챗GPT 프로 맥스'를 준비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기존 프로 요금제보다 더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가 요금제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은, AI를 업무에 깊이 쓰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편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에게 스스로 서비스 속도 개선을 맡겨, 2주 만에 속도를 3배 끌어올렸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코드를 고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문제를 찾고 고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국내에서도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도 눈에 띕니다. KT는 여러 AI 모델 중 요청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기술로 글로벌 벤치마크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이 AI를 쓸 때 비용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될 기술입니다.
스모어톡은 숏폼 영상 제작 AI를 신한은행에 공급해, 담당자가 환율 시황을 입력하면 AI가 영상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금융권처럼 검토가 까다로운 곳에서도 AI 도입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라이너 역시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도구를 알아서 찾아 쓰는 '액션 MCP'를 국내에 선보이며, 복잡한 설정 없이 AI를 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