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들, 고객 뺏기 경쟁 본격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을 두고 서로 다른 영업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정해진 사용량을 넘기면 할인을 바로 끊는 강경한 방식을, 오픈AI는 반대로 유예 기간과 추가 할인을 주며 앤트로픽 고객을 데려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은 AI 서비스를 쓰는 기업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소식입니다. 여러 업체가 경쟁할수록 가격 협상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AI 도구를 구독 중이거나 도입을 고민 중이라면, 한 업체만 보지 말고 여러 곳의 요금제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앤트로픽, 매출은 늘어도 적자는 더 커져
기업공개(IPO, 주식시장 상장)를 준비 중인 앤트로픽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80억 달러(약 10조9000억원)로 함께 커졌습니다. 순손실은 약 42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AI 서비스 가격이 앞으로도 쉽게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AI 회사들이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며 버티고 있다는 건, 언젠가 요금 인상이나 서비스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 규제는 곳곳에서 압박
엔비디아는 1500억 달러(약 20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발표해 총 2350억 달러 규모로 늘렸습니다. AI 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가 부양에 나선 모습입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는 오픈AI에 안전장치 없는 신규 모델 개발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오픈AI와 앤트로픽 CEO는 호주 의회 AI 청문회에 불참하고 대신 임원을 보냈습니다. AI 서비스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감시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요금제 지연, AI 스타트업은 급성장
국내에서는 정부가 연내 도입하겠다던 AI 데이터센터(AIDC) 전용 요금제가 아직 구체적인 설계안조차 나오지 않아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AI 인프라 정책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해외에서는 AI 에이전트(사람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AI) 스타트업 인스팅트가 한 달 만에 기업가치가 4배 뛰어 13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고객 서비스 업무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걸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