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산 AI 모델 개발 계속 간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정부가 대형 민관 합작 법인을 만들어 최상급 AI 개발로 방향을 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독파모가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 이를 직접 해명한 것입니다.
배 장관은 평가 방식도 바꾸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탈락자를 가려내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가능성 있는 기업을 더 키우는 쪽으로 3차 평가를 손보겠다는 것입니다. 국산 AI를 키우려는 정부 의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어서, 관련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해외 빅테크는 서비스 경쟁 한창
앤트로픽은 중간급 모델 '클로드 소넷 5.5'를 새로 내놨는데, 최상위 모델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고 합니다. 평소 업무에는 굳이 비싼 모델을 쓸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리퀴드 AI는 문장을 길게 만드는 대신 정해진 선택지 중 어떤 것이 맞을지 빠르게 판단하는 '의사결정 모델'을 내놨습니다. 반복적인 판단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방식입니다. 알리바바도 대화 타이밍까지 스스로 판단하는 음성 AI를 공개하며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모델 자체를 다시 학습시키지 않고도, 모델을 둘러싼 도구와 절차(하네스)만 손봐서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값비싼 재학습 없이도 AI 서비스 품질을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AI 안전성 둘러싼 논란 커져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내부 직원과 외부 보안 연구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최신 모델의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추가 안전장치 도입을 미뤘다는 내용입니다.
교황 레오 14세도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공개 비판하며, AI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적으로 AI를 빠르게 내놓는 것과 안전하게 검증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 반도체 협력도 이어져
AMD의 리사 수 CEO가 10월 8일 다시 한국을 찾아 국내 AI 반도체(NPU)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AI를 돌리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 협력이 계속 확대되는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