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미지 생성 비용 반값으로 낮추다
구글이 이미지를 만들고 고치는 AI '나노 바나나 2.1'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이전보다 사진 같은 느낌과 편집 정확도를 높이면서도 사용 비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제품 사진이나 홍보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소규모 사업자라면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날 구글은 스마트폰이나 PC 안에서 바로 작동하는 가벼운 AI 모델 '임베딩젬마 2'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안에서 텍스트, 이미지, 음성 자료를 함께 검색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외부 서버에 자료를 보내지 않아도 되니, 고객 정보처럼 민감한 자료를 다루는 업종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AI 비서, 전화도 대신 걸고 문서 작업도 돕는다
구글의 AI '제미나이'는 지금까지 식당 예약 같은 기업 대상 통화 대행 기능만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거는 개인적인 전화까지 대신할 가능성이 포착됐습니다. 아직 확정된 기능은 아니지만, 간단한 연락 업무를 AI에게 맡기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클로드'를 구글 문서, 시트, 슬라이드 안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연동했습니다. 별도 화면을 오가지 않고 작성 중인 문서를 AI가 직접 읽고 수정해주는 방식입니다. 견적서나 보고서를 자주 작성하는 사무직 직원이 있는 회사라면 업무 시간을 줄이는 데 참고할 만합니다.
AMD, 한국 투자와 협력 속도 낸다
리사 수 AMD 회장이 서울을 찾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쌓아 올린 메모리) 4세대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AMD는 연내 한국에 아시아 첫 AI 연구센터를 세우는 방안도 정부와 함께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AI를 구동하는 하드웨어 공급망이 한국을 중심으로 더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장 중소기업이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AI 서비스 가격이나 성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입니다.
AI를 완전히 믿어도 될까
한편 AI 분야의 석학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현재 방식으로는 AI를 인간의 뜻에 완벽히 맞추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I 비서나 업무 도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AI가 항상 정확하고 안전하게 작동한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스마트폰을 대체하겠다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하크'도 사용자의 지시 없이 이메일과 일정을 보고 알아서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런 자율적인 AI 도구를 업무에 들일 때는 결과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